둘째) 태양에 대하여

조금 있으면 3차 수업이 시작되는데, 너무 늦은 리뷰네요. 이번에는 태양계의 중심인 태양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태양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태양의 크기를 짐작할 수 없습니다. 지구와 태양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는 109개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가 노트에 적고 있는 내용을 보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는 수업 중에 다른 일을 하다가 붙잡혔습니다.

올려주신 자료를 보면 태양의 크기가 엄청나네요. 태양계 역시 우주에서 아주 작은 존재이지만 알면 알수록 우주의 세계는 상상할 수 없게 된다. 우리 아이의 선생님은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설명을 정말 잘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가 돌아와서 리뷰를 해줬는데 설명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그 그림을 그리면서 설명하신 것은 태양이 얼굴을 잘 씻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내 얼굴에 뭔가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 흑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안씻었어요. 내 얼굴에 뭔가가 나타나서 여드름처럼 나왔어요 – > 1차 발적. 그런데 안씻어서 또 뭔가 나왔네요. -> 2차 폭발 돌출. 선생님, 사람의 얼굴을 태양의 폭발과 연관시키는 데 탁월한 감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눈, 코, 입을 이렇게 아름답게 그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좀 더 현실적이긴 했지만, 오랜만에 들어봐서 이런 뉘앙스로는 표현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태양의 대기층인 코로나는 우리가 아는 코로나가 아니라고 해서 웃긴다. 그리고 일식에 대해 설명하면서 2035년 9월 2일 강원도 고성에서 개기일식이 관측되는데, 이 시간에 우리 친구들이 오면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하더군요. 20대, 20대 친구들은 이날 선생님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억 나니? 우리 아이는 벌써 잊어버린 것 같아요.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말은 못하더라도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올해는 태양의 흑점이 강하게 폭발하는 시기인데, 이러한 강한 폭발이 일어나면 지구 자기장의 교란으로 인해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나, 심한 경우에는 재난문자가 발송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 이야기를 듣고 며칠 뒤 뉴스를 보다가 선생님이 ‘네가 해준 이야기가 현실이 됐다는 걸 알았다’고 하셨다. 천문학이 우리 삶에 크게 들어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97449_36515. html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 국내 위기경보 ‘주의’ 발령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오로라가 관측되고 있다. 전파 간섭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이 가장 높다… imnews.imbc.com 그리고 며칠 뒤 한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는 소식이 왔는데… 그리고 선생님의 문자. 오로라를 보러 갔다고 하더군요. 와우~~ 그리고 어린이천문대 선생님들이 찍은 사진도 뉴스에 나왔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어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738366 “한국에서도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다” 초강력 태양풍이 가져온 광경(영상) 중위도에서 오로라가 관측된 가운데 21년 만에 찾아온 강력한 태양폭풍으로 인해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한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됐다는 리뷰가 나왔다. 12일 오전 2시쯤 강원도 화천군에서 포착된 오로라. (사진=용인어린이천문학 n.news.naver.com 우주를 잘 아시니까 오로라라고 확신하실 수 있었을 텐데요! 막상 봤을 땐 ‘와~~하늘이 참 예쁘네요~’ ~무슨 일이냐???? 이랬나 봅니다.. 유니버스 5월은 선생님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