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이렇게 오더이다 / 시연

봄은 이렇게 오더이다 / 淸草배창호 밤새 까치발로 추적이는 봄비! 두레박에 넘쳐나는 바람의 징표처럼 이제 막 선잠에서 깨어난 춘풍春風의 옹알이가 애오라지 남쪽 가지에 매달렸습니다 휘정거리는 봄비가 오고 님의 입김 같은 가냘픈 울림이 설레발로 기웃거릴 때이면 서걱대는 섶 대궁에도 생기가 돌아 조신한 매무시로 풀어헤친 마중물이 풀물 오른 봄을 아낌없이 빚을 것입니다 곳곳에서 부풀어 오르는 유장한 눈부신 잎새 … Read more